패럴림픽 성화, 8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졌다

패럴림픽 성화, 8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졌다

입력 2018-03-03 22:53
수정 2018-03-0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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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밝힐 성화의 불씨가 하나로 합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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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성화봉 든 김연아
패럴림픽 성화봉 든 김연아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합화식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오른쪽), 시각장애 크로스컨트리 꿈나무 봉현채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2018.3.3 연합뉴스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패럴림픽의 역사와 전 세계인의 염원을 담은 8개의 불씨를 하나로 모으는 합화식 행사를 열었다.

합화식에선 제주·안양·논산·고창·청도 등 국내 5개 권역에서 채화된 불씨와 패럴림픽 발상지(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한 불씨,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성화의 불씨, 전 세계 응원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불씨까지 총 8개의 불씨가 합쳐져 하나의 불꽃으로 타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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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불꽃이 하나로
8개의 불꽃이 하나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합화식 행사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개의 불꽃을 하나로 합화하고 있다. 2018.3.3 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30년 전 서울 하계패럴림픽 불꽃이 타올랐던 그 역사적인 현장에서 성화 합화를 하게 된 건 의미가 크다”면서 “9일 개막하는 또 하나의 올림픽인 평창 패럴림픽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축사에서 “평창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를 가진 분들이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모두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성화 합화식에서는 8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점화자로 나선 이 위원장과 도 장관 등 8명이 동시에 성화봉의 불꽃을 무대 위에 설치된 임시 성화대에 갖다 댔고, 곧이어 성화대의 불꽃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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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두근두근 토치키스’
김연아 ‘두근두근 토치키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 성화합화행사’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패럴림픽 홍보 대사 이동욱과 토치키스를 하고 있다. 2018.3.3 뉴스1
이어 하나로 합쳐진 임시 성화대에 다가간 도 장관은 다시 성화봉에 불을 붙은 뒤 하반신 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을 착용한 전 장애인 테니스 국가대표 이용로씨와 워크온 개발자인 공경철 서강대 교수에게 성화봉을 넘겼다.

이어 평창 홍보대사인 배우 이동욱,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 선수 최다빈이 전달받아 평화의 광장을 돌았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피겨여왕’ 김연아, 시각장애 크로스컨트리 꿈나무 봉현채가 이어받아 서울 구간 봉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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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평창으로
가자 평창으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합화식에서 평창 홍보대사인 배우 이동욱,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 선수 최다빈이 다음 봉송 주자인 ‘피겨여왕’ 김연아(오른쪽), 시각장애 크로스컨트리 꿈나무 봉현채에게 성화를 넘긴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3.3 연합뉴스
이 성화는 이날 밤 봉송에 이어 4일 오전에는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서울 구간 67.9㎞에 걸쳐 148명의 주자가 봉송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구간 봉송에는 가수 AOA와 2PM의 옥택연, 배우 유동근, 다운증후군 영화배우 강민휘 등이 참여한다.

성화는 서울 구간 봉송을 마친 후 춘천(5일)과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거쳐 개막식 당일인 9일 평창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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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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