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규혁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

[올림픽] 이규혁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역 은퇴 의사… “나는 ‘올림픽 메달이 없는 선수’지만 행복”

‘불굴의 스케이터’ 이규혁(36·서울시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를 마치고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이규혁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마치고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였다”고 밝혔다.

그는 1991년부터 20년 넘게 태극마크를 지켜 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2007, 2008, 2010, 2011년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 정상에 올랐다.

1997년에는 1,000m(1분10초42), 2001년에는 1,500m(1분45초20)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번 소치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6번째 올림픽에 출전했다.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를 끝내고 만난 이규혁은 “너무 오랜 시간 도전을 이어오면서 올림픽은 나에게 선수로서 활동하기 위한 ‘핑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며 계속 출전했지만, 사실은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 올림픽에 나왔다”면서 “선수로서 행복했다”며 감회에 젖었다.

스케이트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규혁은 자신이 ‘올림픽 메달이 없는 선수’였다고 정의했다.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여기까지 도전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또다시 부족한 채로 끝났지만, 올림픽 덕분에 성숙해졌다”고 자평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한참 동안 링크를 돌며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그는 떠나면서 ‘행복한 스케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규혁은 “홀가분하면서도 여러 감정이 든다”면서 “6번의 올림픽 중 이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연합뉴스

☞ [2014 소치올림픽 현장 포토 (1) ] 소치를 빛내는 각국의 미녀선수들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봉리단길 주막거리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26일 관악구 봉리단길 시장 일대에서 열린 ‘2025 봉리단길 주막거리 축제’에 참석해 지역 주민 및 상인들과 함께 여름밤의 열기를 나누며 현장 소통에 나섰다. ‘봉리단길 주막거리 축제’는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마련된 야간 축제로, 다양한 전통 안주와 주민 참여형 무대 공연,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은 올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밤까지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많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끝까지 축제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정희 의원은 전통 먹거리를 나누고 시장 곳곳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경청했다. 유 의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끝까지 함께해주신 모습을 보면서, 지역 밀착형 축제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공동체의 연대감을 회복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며 깊은 소감을 밝혔다. 어 유 의원은 “봉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봉리단길 주막거리 축제 참석

☞ [2014 소치올림픽 현장 포토 (2) ] 소치 스타들의 ‘이런 일, 별난 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