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정부 지원금 개신교가 더 많다”

불교계 “정부 지원금 개신교가 더 많다”

입력 2013-04-03 00:00
수정 2013-04-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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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광장·불교미래사회연구소, 최근 3년 예산지원 분석

불교계가 종교계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불교 편향적이라는 개신교계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는 분석 보고서를 냈다.

화엄광장과 불교미래사회연구소는 3일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화엄광장 창립법회에서 최근 3년 간 종교계에 예산을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 등 8부 1청의 지원 내역을 분석,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교계가 정부에서 받은 보조금 규모는 2010년 826억6천만원, 2011년 930억8천500만원, 작년 1천270억4천800만원 등 총 3천27억9천300만원이었다.

개신교의 경우 3년 간 지원 총액은 3천694억1천100만원으로 불교계보다 666억원가량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0년 1천183억2천200만원, 2011년 1천362억3천100만원, 작년 1천148억5천800만원이었다.

천주교는 지난 3년간 총 1천266억2천200만원을, 원불교와 유교 등 기타 종교계는 451억9천100만원을 각각 정부에서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분석 결과 정부의 예산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종교는 불교가 아니라는 결론을 도출했으며, 개신교계 일각에서 주장해온 정부의 불교 편향적 예산 집행이라는 명제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 최대모임인 화엄·법화회는 이날 창립법회를 갖고 화엄광장으로 재출범했다. 화엄광장은 사업 계획으로 종단 발전을 위한 종책 개발과 연구, 사찰 경영 활성화 방안 연구, 국제구호활동 및 국내 사회활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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