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100년에 한 번 있는 태풍으로 물난리

뉴질랜드, 100년에 한 번 있는 태풍으로 물난리

입력 2014-03-05 00:00
수정 2014-03-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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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등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역이 100년에 한 번 있는 규모의 태풍이 몰아쳐 커다란 물난리를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태풍이 4일 캔터베리 지역을 강타해 주택들의 지붕이 날아가고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큰 피해를 낸 데 이어 밤부터 쏟아진 폭우로 주택과 상가, 거리가 물에 잠기는 등 5일에도 홍수로 말미암은 침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이날 낮까지 내린 비가 100㎜ 정도 된다며 오후에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리앤 댈지엘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커다란 홍수를 일으킨 이번 태풍이 100년에 한 번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언론은 오염된 물이 주택과 상가, 거리에 흘러 넘치면서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지역에서는 바위가 무너지면서 연료탱크가 손상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댈지엘 시장은 이번 태풍이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50년에 한 번 있는 규모로 여겨졌으나 피해가 계속되면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방대와 지진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던 기술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은 3년 전 강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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