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사망> “가정은 잘할 것이 없을 때 오는 곳”…말말말

<대처 사망> “가정은 잘할 것이 없을 때 오는 곳”…말말말

입력 2013-04-09 00:00
수정 201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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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타계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웅변이 아닌 행동만을 해나가겠다”며 신자유주의 개혁을 밀어붙여 영국 경제 부활의 주춧돌을 놓은 ‘철의 여인’으로 통한다.

대처 전 총리가 생전에 남긴 주요 발언들을 정리한다.

▲ “뭔가 말해야 한다면 남성에게, 뭔가 이뤄져야 한다면 여성에게 요구하라.” (1965년 연설)

▲ “비전이 없는 사회의 인간은 틀림없이 망한다.” (1975년 2월 보수당 대표 수락 연설)

▲ “영국은 ‘철의 여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1979년 총선 유세 발언)

▲ “이제 내 돈을 돌려받길 원한다.” (1980년 더블린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 “나는 논쟁도, 토론도 좋아한다. 하지만 그냥 앉아서 나에게 동의해 주길 바라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의 직업이 아니다. (1980년)

▲ “내 아들 구출에 소요된 비용은 내가 내겠다. 그래야 납세자들에게 (개인적 필요 때문에) 한 푼의 세금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980년 2월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했다가 아프리카 사막에서 실종된 아들 마크가 6일 만에 구출된 뒤)

▲ “침략은 반드시 응징당하고 도둑이 훔친 물건을 가지고 도망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싸워서 보여줬다.” (1982년 7월 포클랜드 전쟁 때)

▲ “알래스카가 침략당해 전쟁을 벌인다면 그때에는 나도 이를 국제기구에 넘기겠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국제기구를 통한 협상 제안을 맞받으면서)

▲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최고의 신념을 잃고 용기와 반항심을 잃으면 언제라도 전제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 전제정치는 거기에 반대할 매력이 없으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1984년 7월 탄광 파업 당시)

▲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지금보다 훨씬 더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1987년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 “이제 할머니가 됐다.” (1989년 3월 손자 출생 때)

▲ “웅변일랑 남들이 하도록 떠넘기고 나는 행동만을 해나가겠다.” (1990년)

▲ “노, 노, 노(No! No! No!).” (1990년 조프리 하우 부총리가 물러나며 총리 직책이 도전받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

▲ “나는 계속 싸웠다. 싸워서 이겼다.” (1990년 11월 총리관저에서)

▲ “가정은 더이상 잘할 것이 없을 때 오는 곳이다.” (1991년 5월 퇴임 후 6개월 무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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