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팰리스 파듀감독 “이청용 골, 아시아 깨웠다”

크리스털팰리스 파듀감독 “이청용 골, 아시아 깨웠다”

입력 2015-12-20 10:26
수정 2015-12-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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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이 이청용의 골을 극찬했다.

파듀 감독이 지휘하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교체 선수로 투입돼 후반 43분 약 20m 중거리슛으로 결승 골을 만들어냈다.

파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골이었다”며 “사실 그 상황에서는 직접 슈팅보다는 다시 공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보내 득점 기회를 노리게끔 할 것으로 봤는데 이청용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그 정도 힘을 실어서 정확하게 공을 컨트롤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청용의 개인 기술로 인한 득점이 우리 팀 벤치를 완전히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파듀 감독은 “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의 골은 올해 8월 캐피털원컵에서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넣은 이후 약 4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득점으로만 따지면 볼턴 소속이던 2011년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파듀 감독은 “이청용은 득점 능력이 있고 라커룸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오늘 그의 골로 아시아 사람들이 밤잠을 다 깼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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