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서 격투기 한 우즈베키스탄

축구장에서 격투기 한 우즈베키스탄

입력 2015-02-03 00:08
수정 2015-02-0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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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경기 중 심상민·강상우 가격… 축구협회, 가해 선수 중징계 촉구

대한축구협회가 2일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과의 경기 도중 몰상식적인 폭력을 휘두른 우즈베키스탄 선수에 대한 중징계를 촉구했다.

축구 경기 도중 한국 대표팀 선수에게 몰상식한 폭력을 휘두른 우즈베키스탄 선수에 대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의 2015킹스컵(4개국 축구 친선대회) 1차전에서 후반 41분 우즈베크의 토시리온 샴시디노프(왼쪽)가 심상민(오른쪽)의 얼굴에 수차례 주먹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축구 경기 도중 한국 대표팀 선수에게 몰상식한 폭력을 휘두른 우즈베키스탄 선수에 대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의 2015킹스컵(4개국 축구 친선대회) 1차전에서 후반 41분 우즈베크의 토시리온 샴시디노프(왼쪽)가 심상민(오른쪽)의 얼굴에 수차례 주먹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크의 경기 도중 심상민(22·FC서울)을 때린 우즈베크 선수를 엄하게 제재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킹스컵대회 조직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우즈베크 수비수 토시리온 샴시디노프(22)는 한국에 0-1으로 뒤지던 후반 42분 심상민의 얼굴을 샌드백 치듯이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앞서 후반 32분에도 야롤리딘 마샤리포프(22)가 징이 박힌 축구화를 앞세운 날아차기로 강상우(22·포항)의 가슴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즈베크 선수의 폭력에 한국 선수단 전체가 경악했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이 사안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직접 진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크 선수의 폭행 장면은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토픽으로 전파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이날 “우즈베크 대표팀은 세상에서 가장 포악한 축구를 한다고 스스로 증명했다”면서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2-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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