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2년 월드컵 개최시기 결정 미룰 듯

FIFA, 2022년 월드컵 개최시기 결정 미룰 듯

입력 2013-10-02 00:00
수정 2013-10-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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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 결정을 미룰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FIFA는 3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2년 월드컵 개최 시기 등을 의논할 예정이다.

짐 보이스(북아일랜드) FIFA 부회장은 1일 “2022년 월드컵 개최 시기 결정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전담반을 구성해 대회 개최 시기를 변경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여러모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개최 시기를 옮기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다 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인 카타르는 월드컵이 일반적으로 열리는 6∼7월 최고 기온이 50℃를 넘나들 만큼 무더워 정상적인 경기 개최가 어렵다.

따라서 최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등은 개최 시기를 겨울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FIFA 관계자는 “집행위원회 내부적으로도 개최 시기를 변경하는 것이 카타르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반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보이스 부회장은 “이번 주에 2022년 월드컵 개최 시기 변경에 관한 어떤 결정이 내려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FIFA 윤리위원회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원장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가 이뤄진 2010년 12월 당시에 나왔던 주장들을 재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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