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공동 14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승

안병훈, PGA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공동 14위…키건 브래들리 역전승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5-06-23 14:28
수정 2025-06-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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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AFP 연합뉴스
안병훈.AFP 연합뉴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8위), RBC 캐나다 오픈(공동 6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톱 15에 든 것은 시즌 세 번째다.

안병훈과 달리 다른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오버파 73타를 친 김주형은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임성재도 3오버파 73타로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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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AP 연합뉴스
키건 브래들리.AP 연합뉴스


우승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차지했다. 통산 8번째이자 올 시즌 첫 우승이다.

올해 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이기도 한 브래들리는 마지막 18번 홀을 앞두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한 타 차로 뒤지며 우승 가능성이 작아 보였다.

그렇지만 플리트우드가 어이없게도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한 반면 브래들리는 1.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인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PGA 투어에선 준우승만 5차례 한 플리트우드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생애 첫 PGA 우승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5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두 타를 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역전극을 펼친 브래들리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1위보다 무려 14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래들리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건 생애 처음이다.

임성재는 25위를 유지했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지난주 49위에서 세 계단 오른 4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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