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오늘의 선수’(POG)에 선정. 사진=’VoteMariners’ 트위터 캡처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이대호는 4-12로 밀린 6회초 1사 2, 3루에서 애덤 린드의 대타로 출전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의 8호 홈런을 시작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는 샌디에이고를 본격적으로 따라잡기 시작했고, 결국 16-13 대역전에 성공했다. 16점은 펫코 파크에서 나온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강렬한 한 방으로 10점 차 대역전극을 이끈 이대호는 시애틀 구단이 트위터에서 진행한 투표에서 58%의 득표율로 카일 시거(36%)를 제치고 오늘의 선수로 뽑혔다.
이를 본 MLB닷컴은 ‘대호 쇼는 계속된다’(The Dae-Ho show continues)며 81번째 타수에서 8번째 홈런을 때린 이대호의 뜨거운 타격감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시애틀 구단 또한 “구단 신인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첫 시즌에 대타 홈런을 2개 기록한 선수”라며 극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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