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6할 승률’ 삼성·NC 슬그머니 양강체제

[프로야구] ‘6할 승률’ 삼성·NC 슬그머니 양강체제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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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두산 4위 넥센 화력만으론 한계

4강 체제를 유지하던 프로야구가 6월에 접어들면서 양강 체제로 재편될 조짐이다. 1~2위 삼성과 NC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3~4위 두산과 넥센은 기세가 꺾여 5위 롯데의 추격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주 6연전을 모두 치른 삼성은 4승2패, 주중 3연전만 치른 NC는 3승의 성적표를 받았다. 승률 .680(34승16패1무)을 기록 중인 삼성은 지난달 16일 차지한 단독 선두 자리를 20일 넘게 수성 중이다. NC 역시 6할대(.623) 승률을 유지하며 삼성을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1승4패로 부진했던 두산은 삼성과의 승차가 어느덧 7경기로 벌어졌다. 역시 지난주 2승4패에 그친 넥센도 삼성에 7.5경기 차까지 멀어졌다. 두 팀은 오히려 최근 힘을 내고 있는 롯데에 각각 1.5경기와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마운드가 강한 팀이 살아남는 모양새다. 삼성과 NC는 팀 평균자책점 4.05와 4.14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두산(5.94)과 넥센(6.06)의 팀 평균자책점은 각각 7위와 8위에 머물러 있다.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버텼으나 이마저 서서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초 3연전은 상위 4개 팀이 서로 맞붙어 관심을 모은다. 삼성은 넥센, NC는 두산과 각각 한판 승부다. 삼성과 NC는 두 팀과의 거리를 더 벌리고, 넥센과 두산은 따라잡을 기회다. 한편 중위권 도약을 가시권에 둔 롯데는 이번 주 하위권 팀인 LG(9위), KIA(7위)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여 승수 쌓기를 노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6-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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