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체조 단체 결선 진출 좌절

한국 남자 체조 단체 결선 진출 좌절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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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도마 2위로 결선 진출

한국 남자 체조 대표팀이 런던올림픽 단체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메달레이스 첫날인 28일 오전(현지시간)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1조 경기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255.327점에 그쳐 영국, 중국, 프랑스에 이어 조 4위에 머물렀다.

2,3조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한국은 12개 나라 중 최하위로 밀려 상위 8개국이 기량을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남자 체조가 결선에 오르지 못한 건 2000년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체조는 2004년 아테네 대회 단체전 결선에서 4위,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예선은 종목마다 각 팀에서 4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이중 상위 세 선수가 거둔 성적을 모두 합쳐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조 2위를 바랐으나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약체로 평가됐던 영국과 프랑스에 밀려 결국 고배를 들었다.

김지훈(28·서울시청), 김승일(27·수원시청), 김수면(26·포스코건설), 김희훈(21·한체대), 양학선(20·한체대) 등 5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비교적 약한 안마부터 시작해 강세 종목인 도마, 평행봉, 철봉으로 이어지는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양학선을 앞세운 도마에서만 조 2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4위에 그쳐 좀처럼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철봉에서는 양학선, 김수면, 김승일이 모두 공중회전 동작 후 바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평균점수가 대폭 깎였다.

대한체조협회의 한 관계자는 결선 진출에 실패한 이유로 양태영·김대은 등 개인종합에 강한 선수들이 은퇴하거나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점을 들었다.

또 양학선과 김희훈이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아 경험 부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예상을 깨고 275.342점을 받아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270.503점·5위)과 중국(269.985점·6위)을 밀어내고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한편 양학선은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6.333점을 획득, 러시아의 데니스 아빌랴진(16.366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양학선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챔피언으로, 올림픽 사상 한국의 첫 금메달이라는 숙원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는 선수다.

김수면은 6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종합에서 86.331점을 얻어 23위로 24명이 겨루는 개인종합 결선에 턱걸이했다.

철봉을 주종목으로 뛰는 김지훈도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 15.500점을 받아 8위로 이 종목에 결선에 올랐다.

김수면이 출전하는 개인종합 결선은 2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열린다.

양학선이 출전하는 결승전은 8월6일 오후 11시41분 시작된다.

김지훈은 7일 오후 11시37분 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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