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우리카드 나경복
“필요할 때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고 싶다.”(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수비는 모르지만 공격은 자신 있다.”(나경복)

연합뉴스
나경복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된 뒤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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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은 신장 198㎝, 체중 91㎏의 레프트 공격수다. 타점이 높고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18세 이하 세계유스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2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대회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시즌 인하대의 대학배구리그 2연패를 포함한 3관왕을 이끌었다.
김상우 감독은 “사실 최홍석의 몸이 좋지 않다”면서 “잘 다듬어서 최홍석이 부진할 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경복은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면서도 “공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빠른 공격에 자신 있다”며 웃었다.
2순위 현대캐피탈은 센터 김재훈(한양대)을, 3순위 KB손해보험은 레프트 황두연(인하대)을 각각 선발했다. 대한항공은 리베로 백광현(홍익대)을, 한국전력은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까지 소화할 수 있는 안우재(경기대)를, 삼성화재는 레프트와 라이트가 가능한 정동근(경기대)을,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장신 센터 천종범(인하대)을 뽑았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24명이 새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수련 선수로 2명이 추가로 뽑혀 총 36명 가운데 26명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딜 기회를 잡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10-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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