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일본 반응 “최악의 경기 확정”, “쓰레기나 줍자” 비아냥… ‘아시아 최강’이라더니

그리스전 일본 반응 “최악의 경기 확정”, “쓰레기나 줍자” 비아냥… ‘아시아 최강’이라더니

입력 2014-06-20 00:00
수정 2016-11-18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리스전 일본 반응 “최악의 경기 확정”, “쓰레기나 줍자” 비아냥… ‘아시아 최강’이라더니

일본 축구팬들이 숫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무기력한 무승부를 거둔 일본-그리스전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아시아 최강’이라고 자처하던 일본 대표팀에 대한 실망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그리스의 ‘백전노장’ 코스타스 카추라니스(PAOK)가 전반 38분 옐로카드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호재’를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440개가 넘는 패스를 만들면서 점유율과 패스 성공율에서 그리스를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후 일본 및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이 수적 우위도 못살리고 무승부로 끝났다”고 실망감을 드러냈고 닛칸스포츠는 “일본, 10명이랑 싸웠으면서도…”라는 제목으로 전술 운영을 지적했다. 또 FIFA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솔직히 무기력한 경기”라고 비판했고 영국 가디언은 “이 빠진 일본 선수들”, “극도로 지루한 경기”라고 혹평했다.

일본 팬들은 더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경기의 장점은 중간에 화장실 갈 때 서두를 필요가 없는 것”, “3m 앞에서도 골을 못 넣은 오쿠보는 정말 답이 없다”, “일단 두 발로 뛰면서 넘어지지 않는 연습부터 해라”, “10명인 그리스와 좋은 승부를 하네”, “대회 최악의 게임 확정” 등의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여기서 일본 팬들의 쓰레기 줍기가 주목을 모을 시간이다. 경기는 비겼지만 매너로 장외에서 승리한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