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대표팀 “소치올림픽 메달 주인공은 바로 너!”

빙속 대표팀 “소치올림픽 메달 주인공은 바로 너!”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4-06-10 15: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100일 앞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자신이 아닌 다른 선수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서로 격려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대한항공)은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의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끼리는 이상화 선수가 메달을 꼭 획득하지 않을까 얘기하고 있다”며 웃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어느 선수의 몸 상태가 가장 좋으냐’라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이상화를 지목한 것이다.

옆에서 미소 짓고 있던 장거리의 스타 이승훈(대한항공)도 “상화는 (메달 획득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모)태범이도 메달권에 가장 가깝다고 본다”고 거들었다.

잇달아 이름이 불린 이상화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이를 본 모태범과 이승훈도 터져나온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장내가 웃음바다가 됐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상화는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첫 경기에 나서는 이승훈이 먼저 메달을 딸 것”이라면서 “저는 두 선수가 지목해줬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세 선수가 서로에게 메달을 떠넘기자(?)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나섰다.

이규혁은 “후배 선수들의 얘기를 들으니 셋 다 솔직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기록이 잘 나오는 만큼 저 빼고 다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지난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종목별 선수권대회를 통해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다음 달 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1차 대회부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부담감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들 제가 메달을 딸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스피드스케이팅에는 다른 선수들도 많이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같은 단거리 선수인 모태범과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많이 받는다”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00m의 메달 가능성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기록이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목표는 상위권에 드는 것일 뿐 순위를 생각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이규혁은 “이번에는 은퇴 이후에 어떻게 마음을 추스를지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면서 “이전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