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부상 류현진 “100% 준비가 됐을 때 마운드에 서고 싶다”

발등 부상 류현진 “100% 준비가 됐을 때 마운드에 서고 싶다”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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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등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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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렇게 빨리 완봉승 거둘 줄 몰랐다”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완봉승을 거둔 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 “이렇게 빨리 완봉승 거둘 줄 몰랐다”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완봉승을 거둔 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26·LA 다저스)의 발등 부상은 가볍지 않았다. 류현진은 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몸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라 팀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는 않다. 100% 준비가 됐을 때 마운드에 서고 싶다”며 3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을 거를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회 2사 후 마크 트럼보의 강한 타구를 왼쪽 발등에 맞았고, 경기 직후 붕대를 칭칭 감고 나타나 걱정을 자아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나타났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발등 바로 위 새끼발가락과 가까운 쪽으로 알려졌다. 특히 류현진은 평소 하지 않는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몸 상태를 점검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이다.

2006년부터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류현진은 몸을 사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팀 전력이 약한 한화에서 뛰었던 탓에 120구 이상을 자주 던졌고, 다저스에 와서도 경기 도중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종종 밝혔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선발 명단에서 빼는 데 머뭇거렸다. 조시 베켓이 왼쪽 사타구니 통증과 오른쪽 손가락 저림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등 가용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2일 경기에서 6-7로 역전패당하며 불펜을 4명이나 소진하는 등 투수 운용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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