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오늘 빙속 2관왕 도전

모태범 오늘 빙속 2관왕 도전

입력 2010-02-18 00:00
수정 2010-02-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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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한 개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이번에는 주종목에서 2관왕을 노린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배출한 ‘깜짝 스타’ 모태범(21.한국체대)이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에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1,000m에서 ‘흑색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를 상대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모태범과 ‘맏형’ 이규혁, 이기호(이상 서울시청), 문준(성남시청)은 18일(한국시간) 오전 한국 빙속의 ‘금메달 성지’가 된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남자 1,000m 결승에 출전한다.

역시 관심은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과 아쉽게 500m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이규혁의 선전 여부에 쏠린다.

모태범과 이규혁은 2009-2010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각각 남자 1,000m 랭킹 2, 3위에 올라 있어 유력한 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적수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우승했던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모태범과 이규혁에 앞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더구나 이번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엄청난 기세를 자랑할 뿐아니라 1,000m 세계기록(1분06초42)도 가지고 있다. 한국기록(1분7초07) 보유자인 이규혁보다 0.65초 빠르다.

하지만 동계올림픽에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한 차례 승부로 금메달을 결정하는 만큼 경기 당일 컨디션과 빙질에 따라 우승자의 윤곽이 달라질 수 있다.

김관규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태범의 컨디션이 좋았다. 500m 금메달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1,000m는 한 차례로 레이스가 끝나는 만큼 코스 배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모태범은 1,000m 결승에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인 채드 헤드릭(미국)과 16조에 편성됐는데 아쉽게도 아웃코스다.

인코스가 자신의 속도와 원심력을 활용해 가속하기 유리한 만큼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올림픽 메달을 향한 4전5기에 나선 이규혁은 세계랭킹 5위인 미카 포탈라(핀란드)와 대결하는데 역시 아웃코스에 배정됐다.

또 중장거리 전문인 문준은 금메달 후보 샤니 데이비스와 마지막 조인 19조에서 편성됐다.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강자와 메달 경쟁을 펼치게 됐다.

데이비스는 500m 2차 시기를 포기해 1,000m 메달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밖에 이기호는 9조 아웃코스에서 복코 하바르트(노르웨이)와 레이스를 펼친다.

김관규 감독은 “모태범이 레이스 초반에 무리하지 말아야 승산이 있다”라며 “이규혁도 오늘 오전 훈련에서 몸을 풀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라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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