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재소환

검찰,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재소환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6-12 13:21
수정 2025-06-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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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2 연합뉴스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2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일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재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이날 오전부터 전씨를 조사하고 있다. 전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 것은 대선 이후 이번이 2번째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 출범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전씨가 2022년 김 여사 명의 연락처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인사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정황을 다시 물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씨는 김 여사 본인이 아닌 ‘김 여사 측’과 연락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씨는 윤모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선교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의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고,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씨는 목걸이와 가방을 받았지만,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고 잃어버렸다고 진술해왔다.

검찰은 전씨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며 명품의 구체적인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또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출국금지하고 윤 전 본부장에게 청탁을 지시한 게 아닌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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