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예종 입시비리·횡령 의혹 수사

檢, 한예종 입시비리·횡령 의혹 수사

입력 2014-01-27 00:00
수정 2014-01-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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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한국종합예술학교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저질러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감사원으로부터 한예종의 입시비리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특별감사에서 한예종 무용원의 A 교수가 2012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려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감사자료를 넘겼다.

검찰은 무용원의 신임 교수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입생 선발과 교수 채용을 놓고 금품이 오갔거나 정관계 유력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미술원 B 교수가 2011∼2012년 연구비 총액 9억원대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보조원 인건비 5천800여만원을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는 데 쓴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 교수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예종은 2012년에도 음악원의 한 교수가 입시 준비생을 상대로 불법 교습을 하고 합격시켜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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