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이로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유전질환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환자는 2형(성인) 당뇨병 유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메디컬센터의 욘 카스텔라인 박사가 FH 환자 2만5천137명이 포함된 6만3천320명을 대상으로 FH 환자와 FH가 없는 친척들 사이의 당뇨병 유병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FH 환자들이 1.75%로 FH가 없는 친척들의 2.93%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카스텔라인 박사는 밝혔다.
이는 체지방 등 다른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FH 환자들의 당뇨병 위험이 FH가 없는 사람들보다 51% 낮다는 의미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결과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확인하는 동시에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일 수 있다.
FH는 세포에 흡수되는 LDL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혈중 LDL은 늘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의 LDL 흡수도 줄어들고 이 때문에 베타세포의 사멸도 줄어들면서 당뇨병 위험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카스텔라인 박사는 추측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데이비드 프라이스 박사는 논평을 통해 스타틴과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스타틴의 복용이 실보다 득이 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3월10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메디컬센터의 욘 카스텔라인 박사가 FH 환자 2만5천137명이 포함된 6만3천320명을 대상으로 FH 환자와 FH가 없는 친척들 사이의 당뇨병 유병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FH 환자들이 1.75%로 FH가 없는 친척들의 2.93%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카스텔라인 박사는 밝혔다.
이는 체지방 등 다른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을 때 FH 환자들의 당뇨병 위험이 FH가 없는 사람들보다 51% 낮다는 의미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결과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확인하는 동시에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일 수 있다.
FH는 세포에 흡수되는 LDL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혈중 LDL은 늘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의 LDL 흡수도 줄어들고 이 때문에 베타세포의 사멸도 줄어들면서 당뇨병 위험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카스텔라인 박사는 추측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데이비드 프라이스 박사는 논평을 통해 스타틴과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스타틴의 복용이 실보다 득이 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3월10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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