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부산서 첫 모기 확인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부산서 첫 모기 확인

입력 2014-04-21 00:00
수정 2014-04-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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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 현장에서 새마을 방역봉사대원과 서초구 보건소 직원이 분무소독을 하고 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 현장에서 새마을 방역봉사대원과 서초구 보건소 직원이 분무소독을 하고 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질병관리본부의 정기적인 유행예측 사업을 통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되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는 경보가 재발령된다.

최근 10년간의 현황을 보면 통상 4월 중순 이후 주의보가, 7월 중순 이후 경보가 발령됐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가정 내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긴옷을 입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의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전국 보건소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4∼10월 모기 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장소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는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면서 필요한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매개 모기에 물릴 경우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전파되면서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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