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등교 늦추기에 학생들 반응 폭발적”

전북교육감 “등교 늦추기에 학생들 반응 폭발적”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4-10-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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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직선제는 유지해야”…”교육가족에 상처주면 문제제기”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5일 “10월부터 시행하는 등교시간 30분 늦추기는 학생들에게 수면을 보장하고 가족과 아침을 함께 먹자는 취지로, 학생들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학습력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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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6일 ”10월부터 시행하는 등교시간 30분 늦추기는 학생들에게 수면을 보장하고 가족과 아침을 함께 먹자는 취지로, 학생들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학습력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6일 ”10월부터 시행하는 등교시간 30분 늦추기는 학생들에게 수면을 보장하고 가족과 아침을 함께 먹자는 취지로, 학생들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학습력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또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확대하지 않고 현재 운영 중인 3개 학교의 감독·평가를 강화하겠다며 그러나 “제대로 운영하는 학교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그는 “선거결과에 불복하겠다는 것이며 국민의 선거권을 모독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국민이 용납 안 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교육감 직선제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대폭 삭감을 우려하면서 교부금 비율을 현행 내국세의 20.27%에서 25%로 높일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남은 임기에 ‘아이들’에 중심 가치를 두고 학생 안전관리 강화, 등교시간 30분 늦추기, 진로직업체험교육 내실화, 교육복지 강화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년간 자신이 이끈 전북교육청과 잦은 마찰을 빚은 교육부에 대해 “지난 정권 때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정책을 강요해 교육현장을 힘들게 했는데 지금 교육부도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전북 교육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사안에는 문제를 제기해서라도 바른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정부가 복지성 사업을 전액 자체비로 충당하도록 떠넘겨 기본적인 교육운영을 위한 내년도 예산 편성조차 어려운 형편”이라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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