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살아라” 위협한 다음날 극단적 선택…경찰, 학폭 은폐 의혹 학교·서울교육청 압수수색

“조용히 살아라” 위협한 다음날 극단적 선택…경찰, 학폭 은폐 의혹 학교·서울교육청 압수수색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입력 2023-10-05 13:50
수정 2023-10-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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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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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투신 사건과 관련해 학교가 학교폭력을 은폐했다는 내용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이 서울시교육청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양천경찰서는 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과 양천구의 모 고등학교를 압수수색해 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회(학폭위) 관련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이 학교 남학생 4명과 3명을 각각 공동폭행 혐의와 공동강요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동급생이던 A군을 때리고 ‘조용히 살아라’고 말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폭행 다음 날 주거지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는 올 2월 A군 부모 요청으로 학폭위를 열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학교폭력 사안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경찰은 가해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A군에 대한 집단 괴롭힘이 가해진 정황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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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의 유족은 당시 학폭위 담당 교사 등이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사건을 은폐했다며 이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학폭위가 부실하게 진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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