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산불 17시간 30분 만에 진화…산림 120㏊ 피해

경북 봉화 산불 17시간 30분 만에 진화…산림 120㏊ 피해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04-06 07:56
수정 2022-04-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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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야산에서 불이 나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산림 당국이 봉화군 소지길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야산에서 불이 나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산림 당국이 봉화군 소지길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봉화에서 난 산불이 17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진화 헬기 25대, 진화대원 804명을 투입해 6일 오전 7시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 영향구역 120㏊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1동과 창고 2동이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29분쯤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일원에서 주택의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5일 오후 1시 29분쯤 경북 봉화군 화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번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5일 오후 1시 29분쯤 경북 봉화군 화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번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불은 순간최대풍속 1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고 산림청은 전날 오후 7시 ‘산불 3단계’를 발령해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했다.

산불 지역을 11개 구역으로 나누고 진화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야간에는 진화대원 701명을 투입해 민가를 보호하고 불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피해지역 인근에 있는 경북도 문화재 구만서원과 봉화각, 조선 후기 때 지어진 회이당, 과천정, 동천정 등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열화상 드론과 진화인력을 배치하고 잔불 진화와 뒷불감시를 하고 있다.
5일 산림청 초대형 산불진화헬기가 경북 봉화군 화천리 산불 현장에 산불지연제를 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9분쯤 화천리 인근 산에서 발생한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경북도 제공
5일 산림청 초대형 산불진화헬기가 경북 봉화군 화천리 산불 현장에 산불지연제를 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9분쯤 화천리 인근 산에서 발생한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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