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차량에 갇힌 2살 아기 … 뽀로로 영상으로 구조

폭염 속 차량에 갇힌 2살 아기 … 뽀로로 영상으로 구조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9-08-20 12:36
수정 2019-08-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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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 유동석 순경 “무사해서 다행”

무더위 속 차 안에 갇혀 있던 두 살배기 아이기가 경찰관이 뽀로로 동영상을 보여주며 스스로 문을 열도록 해 구조했다.

2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 11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 한 실내낚시터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 생후 19개월 딸이 갇혔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접수됐다.

어머니는 차 안에 딸과 리모컨 키를 두고 잠깐 커피를 사 오는 사이 문이 잠겼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서 석남지구대 소속 유동석 순경 등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 보험회사의 도착이 늦어지자 문을 열 방법을 찾아 나섰다.

강제로 차량의 문을 열 경우 아이가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스마트폰으로 뽀로로 동영상을 보여주며 아이가 차량 문 쪽으로 다가오도록 했다. 이어 차량 손잡이를 가리키며 직접 문을 열도록 해 신고 30여분 만에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유 순경은 “아기가 탈없이 무사히 엄마 품에 안겨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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