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반신 시신’도 찾아 얼굴 부패 심해… 지문 채취

안산 ‘상반신 시신’도 찾아 얼굴 부패 심해… 지문 채취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05-03 23:10
수정 2016-05-0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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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싼 것과 같은 마대 발견

안산 대부도 한 배수로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추정되는 ‘알몸 상반신’이 발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오후 1시 57분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내수면 물가에서 이틀 전 발견된 하반신 시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보이는 상반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상반신 시체는 얼굴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지문 채취는 곧 가능해져 피해자와 용의자 파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반신이 발견된 당시에 사용된 같은 종류의 마대 안에, 같은 종류의 이불로 싸여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동일인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피해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면 주변인 수사를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용의자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6-05-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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