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60대 남성이 단칸방에서 숨진 지 5일여 만에 발견됐다.
16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께 수정구 태평2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김모(6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 사망 사실은 집주인이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119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부패 정도로 보아 김씨가 사망한 지 최소 5일 이상은 된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 당뇨를 앓고 있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2006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으며 이웃과 왕래는 물론 외출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지난해에는 월 10만원 방세조차 한동안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김씨가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혼자 살면서 수급자가 된 것 같다”며 “혼자 사는 기초수급자가 사망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은 건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6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께 수정구 태평2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김모(6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 사망 사실은 집주인이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119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부패 정도로 보아 김씨가 사망한 지 최소 5일 이상은 된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 당뇨를 앓고 있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2006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됐으며 이웃과 왕래는 물론 외출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지난해에는 월 10만원 방세조차 한동안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김씨가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혼자 살면서 수급자가 된 것 같다”며 “혼자 사는 기초수급자가 사망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은 건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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