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 1명 사망·6명 실종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 1명 사망·6명 실종

입력 2013-07-16 00:00
수정 2013-07-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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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한강물이 인부 덮쳐

닷새간 지속된 장맛비로 15일 서울 한강변에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작업을 하던 공사장 인부 7명이 수몰돼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15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본동 노량진 배수지 내 상수도관 공사현장에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숨지고 6명이 수몰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구조요원들이 계속 불어나는 물에도 불구하고 사고 지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본동 노량진 배수지 내 상수도관 공사현장에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숨지고 6명이 수몰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구조요원들이 계속 불어나는 물에도 불구하고 사고 지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고는 오후 5시 30분쯤 한강대교 남단에 있는 동작구 본동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 공사 현장에 갑자기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깊이 48m, 폭 12m의 원통형 작업장 내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7명이 물에 휩쓸리면서 일어났다.

사고 직후 구조에 나선 119소방대원들이 오후 7시쯤 한국인 인부 조호용(60)씨를 구조했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급류에 휩쓸린 나머지 인부 6명에 대해서도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공사현장이 짙은 흙탕물인 데다 한강물이 계속 유입돼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펌프 4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하며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다. 실종자는 임경섭(45)·이명규(62)·김철득(54)씨 등 한국인 인부 3명과 박웅길(56)·이승철(55)·박명춘(49)씨 등 중국 국적 인부 3명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한강물이 한강 둔치까지 불어나면서 고수부지 근처 작업장까지 물이 유입됐고 수압으로 안전 차단 개폐 시설이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노량진 배수지 인근에서 시행하고 있는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작업장 터널에서 내부 레일을 철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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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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