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해안~수도권 송전선 2026년 완공”

한전 “동해안~수도권 송전선 2026년 완공”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9-26 14:53
수정 2024-09-26 14: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조6천억 들여 280㎞, 최대용량 8GW
5개 마을은 반대…“연내 합의 이를 것”

이미지 확대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건설 사업 개요. 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건설 사업 개요. 한전 제공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송전선로가 오는 2026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HVDC건설본부는 동해안~신가평, 동해안 동서울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각각 내년 6월, 2026년 6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총 230㎞이고, 울진과 삼척, 봉화, 영월, 정선, 평창, 홍천, 횡성, 양평, 가평을 노선으로 한다. 동해안~동서울 송전선로는 동해안~신가평 노선에 양평, 하남 구간 50㎞가 추가된다.

한전은 지난 2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전 구간 기초공사에 착수했다.

동해안~신가평, 동해안~동서울 송전선로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각각 2조7000억원, 1조9000억원 등 모두 4조6000억원이다. 동해안~신가평, 동해안~동서울 송전선로가 이송하는 전력량은 총 8GW에 달한다.

한전은 지난 2010년 착수한 이들 사업을 당초 2019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송전선로 입지 선정이 늦어져 사업 기간을 연장했다. 현재 송전선로가 지나는 마을 76곳 가운데 90%가 넘는 71곳이 사업에 동의했고, 5곳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급증하는 수도권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송전선로를 건설해야 한다”며 “사업에 반대하는 마을과는 연내 협의에 도달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