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까지 이태원 참사 특별 심리지원

서울시, 연말까지 이태원 참사 특별 심리지원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3-10-27 15:48
수정 2023-10-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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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기념일 반응’ 예방
24시간 핫라인 전화 상담
재난경험자 일대일 집중관리
소방·경찰 PTSD 예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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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정주희 씨의 어머니 이효숙 씨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기자회견’에서 설치된 조형물을 어루만지며 슬픔에 잠겨 있다. 2023.10.26 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정주희 씨의 어머니 이효숙 씨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기자회견’에서 설치된 조형물을 어루만지며 슬픔에 잠겨 있다. 2023.10.26 뉴스1
서울시가 10·29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과 참사 경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기념일 반응과 트라우마 증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연말까지 특별 심리지원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념일 반응이란 불의의 사고로 가족과 친지를 잃은 유족들이 피해자 기일이나 생일 등 피해자가 연상되는 특정 기념일을 맞았을 때 평소보다 더 우울하고 슬퍼지는 심리적 증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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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정주희 씨의 어머니 이효숙씨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딸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2023.10.26 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정주희 씨의 어머니 이효숙씨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딸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2023.10.26 뉴스1
특별기간 중 긴급상황 발생을 막기 위한 24시간 핫라인 전화 상담 서비스(1577-0199)가 운영된다. 10·29 참사와 관련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 취지다.

상담 중 자살 위험증상이 감지되면 응급출동해 현장 상담과 자해 위험성 등을 평가한 후 필요시 입원 등 응급조치도 연계한다. 상황에 따라 서울 시내 25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안전 확인 등 모니터링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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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27일 한 시민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 초입 마련된 추모공간의 추모의 글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27 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27일 한 시민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 초입 마련된 추모공간의 추모의 글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27 뉴스1
참사 당일 현장에 있었던 재난 경험자들처럼 장기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전문가와 일대일 매칭을 하고 대면 또는 화상으로 4~6회 상담을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면 정신건강통합플랫폼 블루터치 홈페이지(blutouch.net) 또는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팀(02-3444-9934)로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과 예방을 위한 교육도 제공한다.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지 못한 부담감,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긍정심리 훈련, 복합외상증상 대처법 등을 방문 교육할 예정이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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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특별지원 기간 이후에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과 회복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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