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핼러윈부터 인파 밀집 감지해 사고 막는다

서울시, 올해 핼러윈부터 인파 밀집 감지해 사고 막는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3-10-12 23:56
수정 2023-10-12 23: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능형 시스템 CCTV 자동 분석
밀집도 ‘심각’ 땐 관계 기관 대응
전자 표지판 공유·주민엔 문자
71곳 선정·909대 TV 설치 예정

이미지 확대
서울 서초구에 설치된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 화면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에 설치된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 화면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핼러윈(10월 31일)부터 인파 밀집도를 자동 측정하는 ‘지능형 인파 감지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위험 징후를 알려 준다. 인파 감지 CCTV로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 정보를 CCTV 영상 분석 서버를 활용해 자동으로 분석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링 화면에 표출된다.

자치구 지역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단위 면적 1㎡당 2~3명이 모이면 ‘주의’, 3~4명은 ‘경계’, 5명은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경계’나 ‘주의’ 단계에서는 각 자치구가 단계별로 대응하고 ‘심각’ 단계에는 밀집도, 순간 사진, 발생 시간, 발생 위치 등의 정보가 서울시,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바로 공유된다. 시 관계자는 “심각 단계가 곧 사고 발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현장 대응에 나서는 단계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심각 단계인 경우 해당 자치구 CCTV 관제 요원과 시 재난안전상황실 방재 요원들이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경광등과 사이렌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밀집도 정보가 현장에 설치된 전자 표지판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유되며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서울 전역에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71곳을 선정하고 올해 안에 인파 감지 CCTV 총 909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재난안전상황실 기능도 강화했다. 팀 단위는 과 단위로 격상하고 상황 관리 인력을 11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또 119상황실과 서울시 재난상황실의 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하게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촬영하는 영상과 현장 지시 내용을 대형 상황판을 통해 서울시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핼러윈 기간에 용산구 이태원을 비롯해 종로구 익선동, 성동구 성수동 카페 거리, 광진구 건대입구역, 서대문구 신촌~연세로,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등 14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자치구, 경찰, 소방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5일 강동구 고덕동 고덕비즈밸리 일원을 다시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최근 마무리된 메시 펜스 높이 조정 결과를 확인했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345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합기능 도시지원시설지로, 총면적은 약 23만 4000㎡(약 7만평)에 이르며 유통판매, 자족기능,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이다. SH공사가 시행 중인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현재 이케아 입점과 JYP 본사 건립 등으로 동남권 중심업무 및 유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민원은 고덕비즈밸리로6길 인근 단독주택용지 주변에 높게 설치된 펜스가 개방감을 저해한다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의견 제기에서 출발했다. 해당 지역은 고덕비즈밸리 근린공원 3호와 인접해 있어 공원과의 연계성 확보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3월 24일 민원 접수를 시작으로 4월 8일, 5월 28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SH공사 및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강동구 푸른도시과의 협의회를 통해 현실적인 조정 방안을 논의해왔다. 논의 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비즈밸리 펜스 조정 민원 해결…상가 주택지 개방감 확보

인파 밀집 예상 지역마다 야광 조끼를 입고 경광봉을 든 현장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인파가 과도하게 모이면 지하철 무정차를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차도를 통제해 보행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관계 기관과 현장에서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구급차도 배치한다.
2023-10-1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