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다닥다닥 붙는데…” 대중교통 20% 감축 운행, 해법은?(종합)

“지금도 다닥다닥 붙는데…” 대중교통 20% 감축 운행, 해법은?(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1-24 13:34
수정 2020-11-24 1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출근하는 시민들.2020.10.12/뉴스1
출근하는 시민들.2020.10.12/뉴스1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
서울 대중교통 20% 감축 운행
시내버스 24일·지하철 27일부터…
시민 조기 귀가 유도
“혼잡도 모니터링 실시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이후 야간·심야시간 지하철 혼잡도가 3월 대비 11월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4일부터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이 시행됨에 따라 대중교통 차원의 거리두기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혼잡도가 가장 높은 지하철 2호선 기준 지난해 대비 12% 이상 감소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발병 직후인 지난 3월 출근시간(오전 8~9시) 혼잡도가 87%에서 11월에는 118%까지 증가했다.

오후 10시 이후 야간·심야 시간 역시 3월 대비 11월에는 약 5배 이상(9%→50%) 혼잡도가 증가된 상태다. 또 오후 11시 이후 심야 시간은 코로나19 발병 전인 52%에 근접한 수준까지로 이용객이 늘었다.

오늘부터 서울 대중교통 20% 감축 운행이에 시는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막기 위해 대중교통 야간시간 감축 운행을 시행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시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이 시행되는 첫날인 이날 밤 10시부터 야간시간대(오후 10시~자정) 시내버스 감축운행(80% 수준 운행)을 시행한다. 이 외 시간대(오전 4시~오후 10시)는 평시와 동일하게 정상 운행한다. 올빼미 버스·다람쥐 버스의 운행을 통해 심야 시간·출근 시간의 이동을 지원한다.

노선 감축은 오후 10시 이후 버스 노선별 재차인원, 노선의 필수 기능 여부, 차내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다. 버스 감축운행 이후 혼잡(재차인원 36명 이상, 혼잡률 80%)이 발생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원복 운행(기존 운행 횟수로 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하철의 경우 안내 방송 및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후 27일 오후 10시 이후 야간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대중교통 20% 감축 운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0% 감축 운행하면 코로나 감염 위험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 자제해야겠네”, “지금도 다닥다닥 붙어가는데…”, “감염 예방에는 좋은 방안이다”, “출퇴근 시간엔 감축은 절대 안됩니다. 지금도 너무 붙어있어요”등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 확대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혼잡도 모니터링 실시” 오후 10시 지하철 혼잡도, 54% 수준현재 오후 10시 이후 지하철 혼잡도는 54% 수준이다. 만약 20% 감차할 경우 혼잡도는 65% 수준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혼잡도 65%는 탑승객 전원이 차내 좌석에 착석이 가능한 수준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대중교통 심야 단축은 연말연시에 있는 모임 등 심야 시간에 불요불급한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시행하는 것”이라며 “20% 감차 이후 (지하철) 혼잡도가 65% 수준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혼잡도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추가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