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제기

정경두 국방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제기

입력 2018-09-03 21:01
수정 2018-09-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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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 늑장 보고 논란 등으로 경질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정경두 합참의장이 지난달 16일 국방부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 늑장 보고 논란 등으로 경질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정경두 합참의장이 지난달 16일 국방부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3일 “정확한 인용근거를 명시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며 사실상 문제를 인정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석사 학위 논문 작성시 보도에 언급한 논문을 인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KBS는 정 후보자가 지난 2002년 2월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당시 쓴 ‘항공기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 제하 논문이 3분의 2이상 다른 논문을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논문 집필 과정에서 논문 소제목 일부에만 출처를 표시하거나 엉뚱한 출처를 표시하는 등 정확한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당시 논문을 작성하면서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서 정확하고 엄격한 인용 근거를 명시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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