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법정서 휴대전화 작동”…재판부, 최씨에 경고

검찰 “최순실, 법정서 휴대전화 작동”…재판부, 최씨에 경고

입력 2017-06-22 15:33
수정 2017-06-22 15: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檢 “제3자와 연락 가능”…법원 “최씨, 의심받을 일 없도록 하라”

최순실씨
최순실씨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변호인의 휴대전화를 작동했다며 검찰이 문제를 제기했다.

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서 “법정 질서 유지 차원에서 말하겠다”며 이런 문제를 재판장에게 알렸다.

검찰은 “최씨를 호송 중인 남부구치소 교도관에 따르면 최씨가 며칠 전과 오늘 두 차례 변호인이 건네준 휴대전화를 작동하는 걸 발견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휴대전화로는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지만 제 3자와 연락도 가능하다”며 “추가 수사를 하는 검찰로선 그 부분을 묵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재판장에게 “소송지휘 차원에서 경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재판장은 이에 “피고인이 휴대전화를 만지게 하는 건 의심될 염려가 있다”며 “법정에서는 피고인이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최씨 측에 주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