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고위직에 민주당 사무부총장 부인…낙하산 논란

서울시의회 고위직에 민주당 사무부총장 부인…낙하산 논란

입력 2016-09-22 11:29
수정 2016-09-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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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업무적합성 등 따지는 채용 과정 거쳤다”

서울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고위 당직자 부인을 4급 고위직에 채용한 것을 두고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서울시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의회 4급 과장으로 최근 채용된 A씨는 지용호 더불어민주당 3사무부총장의 부인이다.

지 부총장은 서울메트로 감사로 재직하다 구의역 사고가 난 뒤 물러났다.

A씨는 정치학 박사로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 17대 국회 민주당 4급 보좌관 등 경력이 있다.

서울시의회 김용석(국민의당 서초4) 의원은 “A씨가 맡은 입법지원과 법제관리 등 업무가 정치학과 여성학을 공부한 A씨의 경력과는 딱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더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당 현직 고위간부 부인을 채용한 것을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자문해봐야 한다”며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사직한 산하기관 고위간부의 가족이 불과 몇 달 만에 서울시의회 고위직에 채용된 것이 적절한지도 생각해볼 일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4급 이상은 시의회가 아니라 서울시에서 채용 공고를 낸다”며 “서울시가 7월 공고를 내고 지원자 11명 중에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2명을 선발, 시의회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A씨와 함께 추천된 B씨는 바로 전에 그 업무를 했던 인물로, 시의회는 업무 능력과 리더십 등을 심도 있게 고려해 A씨를 최종 선발했다”며 “채용 과정은 업무적합성 등을 따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가족이 어떤 인물인지까지는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8월25일 면접을 하고 당일에 추천 명단을 넘겼고 시의회는 9월2일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 사무부총장은 8월30일자로 임명됐으니 시기상 낙하산 논란이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B씨의 남편은 전직 서울시의원이자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진 인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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