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남녀 신상폭로 ‘강남패치’.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특히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유흥업소 여성 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강남패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강남패치의 SNS 계정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서 서버 수사를 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수사는 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27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해외 서버를 둔 SNS의 경우 모욕죄 혐의로 강제적인 서버 수사는 불가능하지만 피해자를 개별적으로 찾아 인지 수사하는 방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남패치는 SN인 인스타그램에 서버를 두고 있어서 경찰의 강제적인 수사는 불가능하지만 피해자들이 인스타그램에 신고를 할 수 있다. 강남패치의 계정들은 수차례 신고를 받고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지난 24일 사라진 인스타그램 계정의 경우 팔로워 수가 1만 3000명을 넘어섰다. 익명으로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운영자에게 알려주면 운영자가 이를 올리는 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일보를 통해 “일률적인 검토의 기준은 없지만 성매매를 한다든지 명예를 훼손할 표현이 있을 경우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면서 “해외 서버 수사는 강제적 수사 권한이 없지만, 피해자의 개별적인 사실 진위를 확인해 수사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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