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서 이겨야죠’ 2016년 달력으로 보는 무쇠팔 최동원

‘나가서 이겨야죠’ 2016년 달력으로 보는 무쇠팔 최동원

입력 2015-12-29 10:49
수정 2015-12-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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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라는 걸 알죠. 알지만 나갈 수 있는 한 끝까지 나가서 이겨야죠.”

1984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한 무쇠팔 최동원 투수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최동원은 1984년 정규리그에서 27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맞아 1,3,5,6,7차전에 등판해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5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무쇠팔’ 최동원을 추모하는 모임인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가 최동원 사진 12장과 고인과 관련된 어록을 담은 2016년 탁상용 달력(3천500부)을 제작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작년에 최동원 흑백사진 12장으로 탁상용 달력을 처음 제작한 바 있다.

올해는 최동원 팬클럽 회원들의 공모를 거쳐 최동원의 모습을 담은 추억의 사진 12장을 컬러로 인쇄했다.

12장의 사진 옆에는 “나는 1억원의 연봉을 받는 선수였다. 단지 어려운 선수들을 돕고 싶었다.” (최동원) “최동원이라는 산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산을 목표로 저는 달려왔던 거예요.” (선동렬) 등 최동원의 어록과 고인을 추모하는 야구인들의 어록도 있다.

2016년 프로야구 개막전(4월1일 한화-LG(잠실), 롯데-넥센(고척), Kt-SK(문학), 두산-삼성(대구), KIA-NC(대구))을 비롯해 정규시즌 전 경기 일정표가 달력에 수록됐다.

박민식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그동안 최동원 선수를 사랑해준 수많은 팬과 야구인 그리고 부산은행, 대선주조 등 향토기업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달력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30일 오후 5시 30분 사직야구장 건너편 삼정자이언츠파크 빌딩 지하 1층에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삼정자이언츠파크 빌딩 소유주인 ㈜미래랜드 이병욱 대표이사가 2011년부터 최동원 추모사업을 벌이는 기념사업회 측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토록 기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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