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근 크게 증가… 가장 적은 곳은 ‘경기 남양주’

성추행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10일 펴낸 ‘한국의 사회동향 2015’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의 인구 10만 명당 강간범죄 발생은 2005∼2007년 평균 27.5건에서 2011∼2013년 48.8건으로 77%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05∼2007년 33.8건에서 2011∼2013년 64.3건으로 90%가량 늘면서 전국 주요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2005∼2007년에는 6위에 머물렀었다.
서울 다음으로는 광주광역시(63.5건),경기 부천시(58.9건),경기 수원시(56.2건),제주특별자치도(55.1건)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았다.
반면에 10만 명당 강간 발생 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경기 남양주시로 24.3건에 불과했다.
경기 용인시(25.7건),경북 포항시(28.7건),전북 정읍시(29.6건),경남 양산시(29.8건)도 강간 범죄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 안에서는 중구가 281.3건으로 최고였다.가장 낮은 도봉구(26.8건)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이다.
종로구(157.4건),서대문구(120.1건),강남구(102.6건),서초구(93.5건)도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에 도봉구를 비롯해 양천·노원·은평·강동구는 강간 사건이 적게 발생하는 지역에 다.
이 연구를 맡은 민수홍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서울과 달리 전국 수준에서는 강간율의 지역 간 차이가 적었다”며 “강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는 전국에서 고르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요 도시의 살인사건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
2011∼2013년에는 충남 논산시가 인구 10만명당 5.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1위에 올랐다.
충남 서산시(4.3건),충북 충주시(3.7건)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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