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연근무제 확산…”가족관계·업무 만족도↑”

서울시 유연근무제 확산…”가족관계·업무 만족도↑”

입력 2015-11-05 07:41
수정 2015-11-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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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편의·육아 등 위해 시차출퇴근제·근무시간 선택제 참여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에 참여하는 서울시 직원이 늘어나면서 직원들의 가족관계가 개선되고 업무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시차출퇴근제와 근무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무제에 참여한 시 직원은 작년 말 기준 1천426명으로 전체의 14.4%에 달한다.

유연근무제 유형별 참여자를 보면 출·퇴근 시간을 자율 선택하는 시차출퇴근제가 1천245명(87.3%)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하루 4∼12시간 근무하는 근무시간 선택제 78명(5.5%), 재택근무제 56명(3.9%), 자택인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주 1∼4일 근무하는 스마트워크 근무 43명(3.0%), 주 15∼25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4명(0.3%)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833명, 여성이 593명이다.

시 유연근무제 참여 인원은 2010년 52명, 2011년 183명, 2012년 796명, 2013년 1천276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올해의 경우 9월 말 기준 유연근무제 참여 인원이 시차출퇴근제 5천527명, 근무시간 선택제 291명 등 모두 5천963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의무로 운영된 수요일 유연근무의 날 참여 인원을 통계에서 제외했지만 올해부터는 자율로 바뀌었기 때문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가정의 날이기도 한 수요일에 개인 사정에 따라 오전 8시에 나오거나 오전 10시에 출근해 8시간 근무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고 시는 말했다.

서울연구원은 7월 6∼20일 시 공공부문 종사 직원 1천6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유연근무제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서울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서울시 유연근무제 참가자 만족도 높아 기반시설 확충·제도 개선으로 확대 유도’ 보고서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응답자 중 유연근무제 참여 직원은 917명, 미참여 직원은 735명이다.

유연근무제 참여 직원의 만족도는 5.0점 만점에 3.5점이었다. 이 중 가족관계 개선(4.0점), 여가시간 증가(3.8점), 건강개선(3.8점) 등 개인 생활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직무 만족도 증가도 3.7점을 받았다.

참여자들의 주요 동기는 출퇴근 시간 편의(32.5%)가 가장 많았고 이어 육아(19.8%), 부서평가(16.6%), 자기계발(10.0%), 업무효율(6.1%) 등 순이었다.

유연근무제로 얻은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는 휴식(24.2%)이나 육아(21.5%)가 많았고 자기계발(17.2%), 취미활동(13.1%)도 있다.

앞으로 유연근무제를 계속 하겠다는 응답은 87.4%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의 97.2%가 참여하겠다고 답해서 육아에서 유연근무제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사무실 운영비용(2.9점)이나 출퇴근 비용(2.7점) 등 비용 항목에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미참여 직원들도 유연근무제에 대한 호감도가 5.0점 만점에 3.6점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78.5%가 필요한 제도라고 답했다.

참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복수 응답을 받은 결과 가장 많은 47.2%가 상사의 눈치를 꼽았고 업무 특성 문제(44.9%)나 임금 감소(8.8%)도 있었다.

연구원은 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해 ▲ 시가 선도 모델을 발굴, 확산하고 ▲ 부서와 기관 평가에 유연근무제를 반영하며 ▲ 스마트워크센터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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