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출근대란 막자” 조기 증차·급행버스 운행

“9호선 출근대란 막자” 조기 증차·급행버스 운행

입력 2015-03-04 11:27
수정 2015-03-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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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단계 구간 28일 개통 대비 혼잡완화대책 발표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이 28일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가 출근 대란을 막기 위해 열차를 예정보다 빨리 증차하고, 급행버스도 운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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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대체버스 투입…승객은 많지 않아
9호선 대체버스 투입…승객은 많지 않아 출근시간 지하철 9호선 대체 버스인 8663번 급행순환 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시가 지난달 시험 운전한 결과 9호선 승객은 하루 평균 2천748명 늘어난 데 반해 지하철 운행횟수는 60회 줄었다. 특히 개화→신논현 방면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하루 승객의 25.1%가 몰려 혼잡도가 최고 240%를 기록했다.

시는 혼잡 원인으로 강서·양천 등 주거지에서 여의도·강남 등 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노선의 특성, 출근 시 급행열차 선호, 예측 수요보다 많은 이용자 수, 9호선 대체 교통수단 부족 등을 꼽았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대 대책을 제시했다. 시는 단기 대책을 통해 출근시간대 혼잡도는 올해 2호선 수준인 200%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열차 증차 시기를 애초 계획한 2018년에서 1년 앞당겨 2017년까지 70량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 9월 20량을 투입하고, 2017년까지 나머지 50량을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9호선 전체 열차는 144량에서 2017년 말에는 214량까지 늘어난다.

2017년 말부터는 일반열차는 1대당 기존 4량을 유지하되, 급행열차는 6량으로 운행해 수송량을 증대한다.

아울러 2018년 예정된 3단계 구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올 하반기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사전에 증차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국고 지원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이견이 있었으며, 예측 수요를 과소하게 계산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초 연구에서는 실적 대비 수요를 과다 추정했으나 2005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선 29.9%를, 2012년 수요 재조사에서도 34.4%를 과소 계산했다는 것이다.

시는 증차 전까지 출근시간대 혼잡완화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출근시간대 예비차량을 1대 추가로 투입, 김포공항→신논현역 구간 급행열차를 2회 추가로 운행해 3천400명을 더 수송할 계획이다.

또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 8663번 15대를 3회씩 총 45회 운행해 가양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승객 1만 1천여 명 중 18%(2천100명)를 분산하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는 가양역(우성아파트 정류소)을 출발해 염창, 당산, 국회의사당역을 거쳐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편도 노선으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4분마다 운행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요금은 850원이다.

시는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9호선을 타는 승객의 기본요금을 20∼30% 할인해주는 조조 할인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시는 아울러 여의도·서초·강남 지역 종사자 100명 이상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연 1회 최대 2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단, 직원의 30%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혼잡시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도 늘리고, 9호선 이용객이 많은 강서·양천·영등포 지역 주택가에 출근시간대 수요 분산을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이 28일 개통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가 출근 대란을 막기 위해 열차를 예정보다 빨리 증차하고, 급행버스도 운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시험 운전한 결과 9호선 승객은 하루 평균 2천748명 늘어난 데 반해 지하철 운행횟수는 60회 줄었다. 특히 개화→신논현 방면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하루 승객의 25.1%가 몰려 혼잡도가 최고 240%를 기록했다.

시는 혼잡 원인으로 강서·양천 등 주거지에서 여의도·강남 등 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노선의 특성, 출근 시 급행열차 선호, 예측 수요보다 많은 이용자 수, 9호선 대체 교통수단 부족 등을 꼽았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대 대책을 제시했다.

우선 열차 증차 시기를 애초 계획한 2018년에서 1년 앞당겨 2017년까지 70량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 9월 20량을 투입하고, 2017년까지 나머지 50량을 투입한다. 이렇게 되면 9호선 전체 열차는 144량에서 2017년 말에는 214량까지 늘어난다.

2017년 말부터는 일반열차는 1대당 기존 4량을 유지하되, 급행열차는 6량으로 운행해 수송량을 증대한다.

아울러 2018년 예정된 3단계 구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올 하반기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증차 전까지 출근시간대 혼잡완화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출근시간대 예비차량을 1대 추가로 투입, 김포공항→신논현역 구간 급행열차를 2회 추가로 운행해 3천400명을 더 수송할 계획이다.

또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 8663번 15대를 3회씩 총 45회 운행해 가양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승객 1만 1천여 명 중 18%(2천100명)를 분산하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는 가양역(우성아파트 정류소)을 출발해 염창, 당산, 국회의사당역을 거쳐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편도 노선으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4분마다 운행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요금은 850원이다.

시는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9호선을 타는 승객의 기본요금을 20∼30% 할인해주는 조조 할인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시는 아울러 여의도·서초·강남 지역 종사자 100명 이상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연 1회 최대 2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단, 직원의 30%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혼잡시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도 늘리고, 9호선 이용객이 많은 강서·양천·영등포 지역 주택가에 출근시간대 수요 분산을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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