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 지역 때때로 ‘날리는 눈’…일몰은 구름 사이로
2014년 마지막 날인 31일 서해 앞·먼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고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서해 앞·먼바다에 2∼5m의 파도가 일고 초속 10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인천과 섬지역을 잇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오전 6시 50분 현재 서해 앞·먼바다에는 1m 내외의 파도가 일고 초속 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덕적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오전만 정상운항하고 오후부터 통제될 예정이다.
운항관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선사 측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지역, 서해 5도, 강화지역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5㎝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른 아침 현재까지 강화지역에만 눈이 내리다가 그친 상태다.
기온은 인천 전 지역이 최저 영하 1∼2도를 기록했다가 한낮에는 영상 1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인천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2014년 마지막 날 인천지역은 춥지 않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곳에 따라 눈발이 날리겠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몰은 흐린 날씨 탓에 구름 사이로 관측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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