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수족관 최소 3곳서 누수

제2롯데월드 수족관 최소 3곳서 누수

입력 2014-12-11 00:00
수정 2014-12-11 04: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안전점검… 2곳 더 발견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2층 메인 수조의 수중터널 구간 벽면에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누수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2층 메인 수조의 수중터널 구간 벽면에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이 누수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대한 정부합동안전점검 결과 한 곳이 아니라 최소 세 곳에서 물이 샌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 측은 지난 3일 최초 누수를 발견한 뒤 긴급 보수공사를 했다고 밝혔지만 추가로 누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두 곳에선 현재도 물이 계속 흘러나와 점검단은 아쿠아리움 시설물 전반을 정밀 점검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안전점검단 11명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지하 2층 아쿠아리움에서 1차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11일에는 정부합동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잠정 영업중지 가능성도 있다.

점검단장인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애초 문제가 됐던 메인 수조뿐 아니라 벨루가를 전시하는 대형 수조 양쪽에서도 물이 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 곳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누수도 존재할 수 있어 아쿠아리움 시설 전체의 시공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검단은 아쿠아리움에서 대규모 누수가 발생할 경우 바로 아래 지하 3·4·5층에 있는 15만 4000V 규모의 송파변전소에 물이 쏟아져 심각한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차 현장 조사를 마친 점검단은 오후부터 설계상 문제와 구조상 안전성, 시공상 부실 여부 등 전문 영역별 조사에 들어갔다.

이처럼 아쿠아리움 곳곳에서 누수가 진행되는데도 롯데와 시공사인 레이놀즈사는 신축된 아쿠아리움의 미세한 누수는 통상적인 현상이라는 해명만 반복하고 있다. 롯데는 “아쿠아리움에서 보이는 미세한 누수는 쉽게 보수할 수 있으며 대중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버트 베이커 레이놀즈 운영부회장의 편지를 현장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개장한 제2롯데월드의 안전 관련 문제가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3일에는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천장 부분의 구조물에서 50㎝가량의 균열이 발견됐다. 또 10월 말에는 롯데월드몰 1층에 있던 협력업체 직원이 신용카드 크기의 알루미늄 낙하물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도 있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12-1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