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강풍 동반 많은 비

일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강풍 동반 많은 비

입력 2013-11-22 00:00
수정 2013-11-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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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늦은 오후 체감온도 ‘뚝’…29일까지 춥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24일 늦은 오후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빠르게 발달한 데 따른 것이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서해5도 20∼60㎜, 제주 산간 등 많은 곳은 120㎜ 이상이 되겠다.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는 5∼20㎜, 그 밖의 지방은 10∼40㎜의 비가 예상된다.

25일 아침 저기압이 동해 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비의 강도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녁까지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중부 지방에서는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5일 낮부터 기압골을 따라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륙 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4일 늦은 오후부터 25일 사이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 때문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선박 운항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5일 늦은 오후부터 체감온도가 큰 폭으로 떨어져 29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1∼5도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25일 낮부터 우리나라 동쪽으로 대기 상층부까지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대기의 흐름을 막아 한반도 북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저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시베리아 상공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26일 오후부터 27일 사이에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가끔 내리겠다.

기온이 낮은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내륙 지방과 산간 지방에서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다. 특히 강원 산간에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28∼29일 북서쪽에서 확장해오는 대륙고기압에 동반된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구름대가 발달해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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