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사건’…경찰 “수사 급물살”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경찰 “수사 급물살”

입력 2013-05-31 00:00
수정 2013-05-31 1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늘 CCTV 속 차량 6천대 DB화 완료

여대생 남모(22)씨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구~경주 간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폐쇄회로(CC)TV 분석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실종 당시 남씨가 탄 택시의 기사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사건 발생 시간대인 지난 25일 새벽부터 남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이튿날 오전까지 대구~경주 간 고속도로 1곳과 국도 2곳의 CCTV 촬영 화면을 수집했다.

또 이 구간을 통행한 차량 수만대 가운데 버스, 트럭 등을 제외한 택시와 승용차 등 차량 6천여대의 번호판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데 집중했다.

경찰은 이번 분석 결과가 나오면 제보나 탐문을 통해 수상해 보이는 차량과 대조해 수사를 진척시킨다는 방침이다.

채승기 대구 중부경찰서 수사과장은 “통행차량 데이터베스화 작업은 오늘 중으로 완료된다”며 “이 작업이 끝나면 용의 택시를 추적할 수 있어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남씨가 실종되기 직전 함께 있었던 일행 2명에 대해 최면수사한 결과를 토대로 용의자에 대한 몽타주를 작성 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29일 용의자에 대한 시민 제보에 대해 1천만원의 신고보상금을 내건 뒤 그동안 10여건의 제보를 접수했지만 이 중 신빙성 있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