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터널 맥쿼리 최소수입보장 과다책정”

“우면산터널 맥쿼리 최소수입보장 과다책정”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1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연구책임자 대상 손배 검토

서울시가 우면산터널 교통량을 잘못 예측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금액을 과도하게 책정하게 한 시정개발연구원 책임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4일 우면산터널의 MRG가 부풀려졌다는 강희용 민주당 시의원의 시정 질문에 대해 “우면산 터널의 문제는 잘못된 예측이 핵심”이라며 “시정연 연구 담당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검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보고서가 나왔던 2004년 당시 시정개발연구원 원장은 백용호 대통령실 정책특별보좌관이며 통행량 예측 연구 책임자는 시정연 청계천복원지원 연구단장이었던 황기연 교수다.

시가 우면산터널 민자사업자인 맥쿼리인프라와 협약을 갱신하기 직전인 2004년 실제 교통량은 하루 평균 1만3천886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당시 시정연 보고서는 그해 예상 교통량을 약 4배 많은 5만2천866대로 예측했고 이는 결국 과도한 최소운영수입보장액의 근거가 됐다.

시정 질의에서는 지하철9호선 운영과 관련, 맥쿼리인프라의 후순위채권 연체 이자가 복리로 누적되면서 내년이면 이자가 원금을 추월하게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 의원은 “맥쿼리는 지하철9호선이 운용 수입이 없어 단 한푼의 이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문제는 연체 이자율”이라며 “후순위채권 금액이 668억원인데 연체이자는 올해 500억원, 내년에는 676억원으로 원금을 앞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미지급 이자는 복리로 지급하기로 약정이 돼 있다”며 “추후 협상과정에서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용석 새누리당 시의원은 박 시장이 시의 채무 감축 목표액을 과장하기 위해 후보 시절 주장과 달리 단식 부기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채무 7조원 감축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은 복식부기로 하면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목표”라며 “후보 시절 ‘(서울시가) 단식부기를 쓰는 것은 이해가지 않는 일’이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지방재정법에 단식부기로 하도록 돼 있다. 시장도 법을 지킬 수밖에 없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