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버스 요금인상 첫날 환승요금 오류

대구 버스 요금인상 첫날 환승요금 오류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11: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 시내버스 요금 인상 첫날인 1일 시스템 오류로 무료인 환승요금이 빠져나가는 사태가 빚어졌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7시께 교통카드에서 환승요금이 빠져나간다는 신고를 받고 카드회사를 통해 버스의 단말기 시스템 점검을 했으나 오전 11시까지도 프로그램 오류를 수정하고 있다.

승객들이 처음 버스를 탈 때는 1천100원(청소년 770원)이 카드에서 정상적으로 인출됐으나 무료인 환승 때는 단말기 오류로 요금 150원(청소년 100원)이 추가로 빠져나갔다.

시는 카드사를 통해 프로그램 원격 업그레이드 조치를 해 오전 11시 현재 90% 이상 오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승 시스템 오류가 있는 버스 대수가 얼마나 되는 지, 시민들의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차고지를 경유하는 버스는 원격 업그레이드로 문제가 빨리 해결됐지만 차고지를 경유하지 않은 차는 기술진이 직접 회차지에 가서 업그레이드를 하는 바람에 조치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시는 사고가 나자 버스회사를 통해 환승시 차감된 금액을 운전기사가 환불토록 조치했다.

그러나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은 시에 전화를 걸어 환불요구를 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90% 이상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오류 버스 대수와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현금 기준으로 100원, 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인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