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백인 남성 총기난사…네덜란드 대참사

금발 백인 남성 총기난사…네덜란드 대참사

입력 2011-04-10 00:00
수정 2011-04-1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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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9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을 포함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뉴스통신 AN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대 중반의 한 남성이 이날 낮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알펜 안덴 레인이라는 도시의 쇼핑센터에서 행인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범인의 총탄에 맞아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으며 범인은 범행에 사용한 총이 아닌, 다른 총기를 꺼내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겨 자살했다.

시 당국은 자살한 범인을 포함해 6명이 숨졌고 최소한 11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쇼핑센터에는 화사로운 주말 오후를 맞아 쇼핑을 나온 쇼핑객으로 붐비고 있었는데 목격자들은 범인이 군용 점퍼와 바지를 입고 있었고 25세가량으로 추정되는 금발 머리의 백인 남성이었다고 전했다.

쇼핑센터의 한 상점 주인은 공영방송 NOS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총탄을 피하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등 공포의 도가니였다”며 “나도 범인을 보자마자 상점 안으로 뛰어들어가 철제 셔터를 내렸다”고 공포의 순간을 설명했다.

한편, 알펜 안덴 레인에서는 지난 2일에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바 있다고 언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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