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돼지농장서도 구제역 양성

충남 예산 돼지농장서도 구제역 양성

입력 2011-01-18 00:00
수정 2011-01-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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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과 보령,당진에 이어 예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 돼지농장(사육마릿수 3천마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6건으로 늘어났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주는 전날 오후 6시50분께 어미돼지 5마리가 먹이를 잘 먹지 않고 콧등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다가 폐사하자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에 신고했다.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는 지난 11일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으며,지난 6일 구제역이 발생한 합덕읍 도곡리 돼지농장과 직선거리로 17㎞ 떨어져 있다.

 도는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직후 해당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물론 500m 이내 모든 우제류(1가구 돼지 5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간 데 이어 10㎞ 이내의 모든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10㎞ 이내에는 1천291가구의 소 3만5천마리와 돼지 14만마리 등 모두 17만5천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도는 또 해당농장에서 반경 7㎞ 떨어져 있는 예산군 삽교읍 방아리 중앙산업(도축장)을 폐쇄하고 중앙산업이 도축해 보관 중인 소와 돼지 528마리를 매몰처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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