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오리 17만마리 대규모 살처분

영암지역 오리 17만마리 대규모 살처분

입력 2011-01-10 00:00
수정 2011-01-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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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10곳서 항공방제 실시

 전남도는 영암군 시종면 일대 오리 17만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도내에서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영암군 시종면의 한 오리농장과 반경 3km 이내에 있는 인근의 다른 농장에서 또 AI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이 일대 오리를 모두 살처분 하기로 했다.

 살처분 대상농가는 위험지역 안에 있는 농가 8곳으로 사육오리는 모두 17만마리에 달하며 이번 조치로 도내에서 살처분된 오리는 모두 21개 농가에서 40여만 마리로 늘어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AI가 확산되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AI 최초 발생농장일 가능성이 높다”며 “대규모 살처분 외에는 별다른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내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산림항공기 2대를 동원해 순천만과 고천암 등 10곳에서 항공방제를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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