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시부트라민 안전조치 재검토”

식약청 “시부트라민 안전조치 재검토”

입력 2010-10-09 00:00
수정 2010-10-09 18: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일 뇌졸중과 심장발작 등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의 안전성과 관련조치에 대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국내시각 9일) 미국 식품안전청(FDA)이 미국 애보트사에 시부트라민의 미국내 자발적 시장 철수를 권고하고 애보트사가 이에 동의했다고 발표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식약청은 이르면 13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시판중단 필요여부 등을 포함한 국내 조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약청은 올해 1월 유럽의약품청(EMA)이 심혈관계 부작용을 우려해 회원국에 시부트라민의 판매금지를 권고한 이후에도,지난 7월 시부트라민의 국내 시판을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식약청은 대신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처방기록을 남기도록 하는 수준의 안전조치를 하는데 그쳤다.

 한편 애보트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뇌졸중,말초동맥 질환 등을 앓은 적이 있는 심혈관계 질환자가 다수인 9천804명을 대상으로 시부트라민 성분의 살빼는 약 ‘리덕틸’의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위약군 보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